피의 게임 참가자들은 얼굴을 안대로 가린채
차에서 내려서 어느 저택에 당도하게 됩니다.
높은 성벽같은 저택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계단이 보이고
그 계단 위에는 정원이 보입니다.
마치 영화 기생충의 무대였던 대저택같은 모습의 저택은
을씨년한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피의 게임 참가자들은 통성명을 끝내기가 무섭게
바로 첫 번째 챌린지가 공개되었습니다.
잔인하게도 첫 번째 챌린지는 탈락자 선정 투표였습니다.
모인 지 1시간 만에 누군가를 떨어트려야 한다는 사실에 참가자들은 당혹스러워했습니다.
하지만 그래야만 다음차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허준영은 이나영이 투표를 하러 간 사이 여론을 생성했습니다.
그는 모두 누구를 투표해야 할지 고민할 때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나영을 탈락자로 몰아갔습니다.
결국 이나영은 그렇게 8표를 받아 피의 게임의 첫 번째 탈락자가 됐습니다.
생존자들은 각자 짐을 풀고 서로를 탐색하면서 아군과 적군을 가려내게됩니다.
그리고 다 같이 모여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참가자들이 웃고 떠드는 사이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첫번째로 탈락자로 지목되었던 이나영은 완전히 탈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저택의 주차장으로 쓰이던 공간을 지하실로 개조한 다음
탈락자는 거기로 내려가게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나영은 그렇게 지하실에서 자신을 탈락시켰던 참가자들의 투표용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욱 소름 돋는 것은 지상층에 사람들이 웃고 떠들고 하는 모든 소리를
지하층의 사람은 다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영화 기.생.충 처럼요
탈락한 이나영은 지하실의 규칙에 따라 영화에서처럼 피자박스를 접으면
칩으로 교환할 수 있는 머니를 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회로 삼아 다시 지상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피의 게임의 피는 혈액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기생충의 영어뜻인 Parasite의 P라는 사실에
스튜디오의 MC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한편 지상층의 사람들은 술을 마시며 노느라
몇명이 곯아떨어진 사이
남은 사람들은 말짱한 정신으로 지상층
이곳저곳을 뒤지고 그들만의 연합을 만듭니다.
과연 다음 화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가 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