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과 전골칼국숫집 사장님이
칼국수 간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백종원은 맛을 싱거워 하는 반면 사장님은 싱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맛을 본 금새록은 아무맛도 안 나고 약간 밍밍하다며
첫 맛은 밍밍하고 뒷맛은 동태탕 같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전골칼국숫집 사장님은 원래 짜게 먹었는데.
그래서 안 짜게 간을 맞추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백종원은 의식적으로 간을 맞추다 보니까
음식이 무리하게 싱거워졌다며 염도가 높은 걸 권하는 건 아닌데
대중적인 입맛을 고려하고, 그에 맞는 간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백종원은 샤부샤부 보다 주꾸미볶음 고객층이 넓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요.
쭈꾸미볶음 이야기가 나오자 여사장님의 눈이 커졌고.
이를 본 백종원은 그래 하고 싶은 걸, 자신 있는 걸 해야지라며 웃으며 말했습니다.

샤부샤부집은 이전보다 진화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채소 세팅을 7분에서 3분여로 단축했습니다.

그리고 네모 접시 대신 둥근 팬으로 바꿔서
숙주, 알배추 , 버섯 등 많은 채소를 담았으며,
전보다 훤씬 빠른 2분 54초 만에 세팅을 완료했습니다.

여사장님은 오랫동안 요리를 하지 않은 탓에
자신감 잃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백종원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받아 적으며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백종원은 샤부샤부집 만의 무기로 인덕션을 이야기 하면서
바지락이 됐든, 홍합이 됐든 탕을 준비해서 손님에게 대접하고
그동안 주꾸미를 볶아서 나가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보탰습니다.

한편 콩나물 국밥집은 또 다시 호평 받았습니다.
백종원은 김성주, 금새록과 콩나물 국밥집을 찾았는데요.
지난주 콩나물 국밥에 대만족했던 백종원, 김성주는
금새록에게도 맛을 확인시켜 주고 싶었다면서 이 곳을 찾았습니다.

백종원과 김성주는 맛을 보더니 조금 싱거워 졌다고 말하자
사장님은 새우젓을 넣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맛이 달라졌습니다.
콩나물 국밥을 처음 맛 본 금새록은 너무 맛있다며 기뻐했는데요.
덕분에 세 사람은 폭풍 먹방을 펼쳤습니다.

백종원은 정말로 극찬 했지만, 사장님은 더 맛있고 특별한 콩나물 국밥을
만들고 싶다면서 콩나물 국밥 하나만으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올지
솔직히 불안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자 백종원은 예전에 길가에 짬뽕집이 있어서 들어갔었는데.
메뉴판에 여러 종류의 짬뽕이 있었다면서.
손님이 아무 정보 없이 갔을 때, 그 메뉴판을 보면 좋을 것 같지만
아니다. 뭘 먹을 지 헷갈린다며
오히려 외부사람들한테는 다시 안 오게 할 수 있는 구도 일 수 있는 것이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손님들 입장에서 메뉴가 많으면 전문성이 떨어져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뉴가 많은데 음식 맛이 무난하다면 또 그 가게를 찾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하나를 먹더라도 맛있다는 생각을 들게 해야한다며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의 최종 목표도 멀리에서 찾아와서 먹는 식당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니냐며.
믿고 뚝심있게 기다려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서 백종원은 콩나물 국밥은 손 댈 것이 없이 다 좋다고 칭찬했습니다.
금새록도 이 맛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진심으로 만족해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이후에 마음을 잡은진 콩나물 국밥집 사장님은 새 육수를 선보였습니다.
그 육수를 맛 본 백종원은 비린맛이 하나도 안 난다며 감탄했습니다.

사장님은 표고버섯으로 멸치의 비린내를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백종원은 육수 자체로 완벽하다고 칭찬하면서도

그러나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징어나 콩나물을 넣었을 때 이전과 맛이 달라질 수 있다고도 말하며
이것저것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게 아니다. 기본 재료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철원칼국수집 위치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삼부연로26 우리집칼국수
철원 콩나물국밥집 위치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삼부연로17번길3-7 전주거꾸로콩나물국밥
철원 샤브샤브집 위치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삼부연로17번길 3-9 소고기풍덩샤브샤브